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메모리 보안 버그(Memory-Safty Bugs)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바일 프로세스 제조사 ARM과 함께 메모리 태깅 익스텐션(MTE = Memory-tagging Extension)을 개발했습니다. 메모리 보안 버그는 버퍼 오버플로우나 중복 할당 해제와 같은 오류를 일컫는 말로 C/C++과 같이 직접적인 포인터 연산을 지원하는 언어에서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버그입니다.
메모리 태깅 익스텐션은 각각의 메모리 할당에 태그를 남겨두고, 같은 태그를 가진 포인터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개념이며,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되어 CPU 부하가 낮은 것이 장점입니다. 참고로, 구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수준의 솔루션인 ASN/HWASAN 등을 제공해왔지만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