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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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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일을 잘 한다는 것”은 감각이 있다는 것

출처: 리디북스

일 잘하는 팀을 만들고 싶은 요즘. 저의 관심사에 딱 맞는 책을 발견해서 브롤 스타즈보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논리적 접근 방식과 기술 중심의 해법에 익숙한 프로그래머로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주관적인 요약 글입니다.

시대적 이슈

  1. 고도성장기에는 문제가 넘쳐나고 해결책은 부족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돈이 됩니다.

2. 모두가 돈이 되는 문제에 뛰어들어 더 좋은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경쟁합니다. 1등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이제는 해결책이 넘쳐납니다.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4. 이제는 효용보다는 의미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효용 가치가 큰 상품보다는 의미 가치가 큰 상품이 더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감각의 특징 (논리, 과학, 기술과 대비되는)

  1. 감각이란 습득하기가 어렵고, 노력과 성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합니다. 어떤 노력을 하는 동안에는 그것이 성과를 가져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기도 어렵습니다.

2.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도 나중에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는 ‘할 줄 아는 게 당연’하므로 어떤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스스로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3. 과학과 달리 보편적인 재현성이나 일반성을 띠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적 법칙이나 기술적 방법으로 일을 하면 누가 하더라도 같은 결론이 되어버립니다.

4. 감각이 있는 사람은 천차만별이지만 감각이 없는 사람은 모두 똑같이 없습니다.

5. 감각이란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 좋고 싫음의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1등 2등이 없고, 경쟁이 성립하지 않는 세계입니다.

6. 기술자는 스페셜리스트로서 정해진 일을 수행하지만, 경영자는 제너럴리스트로서 ‘돈을 버는’데 책임이 있습니다. 이 일은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감각의 영역입니다.

7. 전략이란 전부 ‘특수한’ 해법입니다. 상황과 배경에 좌우되므로 일반적인 해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논리적인 과정을 거듭해 다다른 해답은 타인과 같을 수밖에 없으므로, 옳더라도 최적의 해답은 아닙니다.

8. 기술이 탁월한 사람은 마이너스가 아니고 제로인 수준입니다. 감각이 있는 사람은 플러스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기술에 의존하게 되는 이유

  1.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므로 보편적인 정서에 어울리고, 노력하는 동안은 안심이 됩니다.

2. 원인과 결과가 확실한 법칙이므로 유약하고 불안한 사람일수록 법칙에 의지하게 됩니다.

3. 가치 기준을 외부의 과학에서 추구하면 여러 상황에 대응하기 쉽고 분쟁도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4. 초반에는 기술만 탁월해도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벽에 부딪히고, 그동안의 관성으로 기술로 돌파할 수 있다고 믿으며 기술을 더 추구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노력했는데 왜 안 되지 하는 상황에 빠집니다.)

일 잘하는 사람의 특징

  1. 문제를 잘 푸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잘 찾고, 잘 정의하는 사람입니다. 문제를 ‘이상적인 상황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이상적인 상황’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문제 유형이 달라집니다. 이때 논리에 앞서서 직관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쪼갤 때도 직관이 필요합니다.

2. 자신만의 기준이나 주장, 색깔이 확실합니다. 보편적 기준에서 가능한 해결책을 나열에서 그중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듭니다.

3. 완벽한 미래 예측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는 대신에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공부를 합니다.

4. 문제를 해결할 때 즉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뛰어들지 않습니다. 분석에 몰입되면 평면적인 사고로 표면적인 사항만 확인하고 우와좌왕할 뿐 본질에 다다르지 못합니다. 궁극적인 목표와 성과에 집중합니다.

5. 일을 단순히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일과 일 사이의 인과관계와 역학을 고려하고 최종적으로 성과로 연결되게 순서를 조직합니다.

6.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시장조사를 통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보다는 직감적으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데이터 역시 설계 시점에서 확증 편향이 작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객관적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7. 구체와 추상을 왕복 운동합니다. 세세하게 모두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한마디로 요약해낼 수 있습니다.

배운 점

  1. 기술/과학/논리의 대척점으로서의 감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

2.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그냥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그 시간의 일부를 목표와 성과를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 할애할 생각입니다.

3. 나 자신의 내적 기준을 강화하고 스스로의 생각을 키워야겠습니다. 외부의 보편적 기준과 규칙에 휘둘리지 않고, 나 자신을 잘 알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좋고 싫음의 관점을 키워야겠습니다.

4. 미래를 예측해 미리 공부하려 하지 않고, 일단 부딪히면서 필요한 것들을 빠르게 학습해야겠습니다.

5. 문제 해결을 위해서 관성적으로 분석하려는 태도를 버려야겠습니다. 좀 더 직관에 의존하고 최종 목표를 상기하고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해야겠습니다.

6. 할 일을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에서 끝이 아니라, 성과로 연결될 수 있게 일의 순서를 구성해야겠습니다.

7. 인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인문학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8. 자신이 하는 일의 재미를 안다는 것.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단지 개인의 행복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 일에 감각이 있는지 그리고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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